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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과보고3 |
| ۾ : 보배물
¥ : 06-07-12 22:44
ȸ : 16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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샬롬! 어제 저희 봉사 다녀왔습니다. 많이 온다던 비도 저희 봉사의 걸음을 도와주듯 화창한 날씨로 바뀌고 목사님의 축복기도로 출발해서 이 사람 저 사람이 준비해온 간식을 먹으며 비에 젖은 초록의 아름다움과 좀 이른듯한 고추잠자리에 탄성을 발하며 다소 터프해진^^ 임권사님의 운전으로 정확히 제 시간에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어제는 봉사자들이 많이오셔서 힘을 나눌 수 있어 좋았는데 환우들 방에서 밤10시까지 같이 지냈습니다.
"권사님이요, 이 다음에 천국에서 나 모른체 하면 안됩니다요. 내 다리 주물러주고 시중들어주셨잖아요." 하시던 김봉화 권사님, 평안한 얼굴로 반색을 하시며 맞아주시는데 너무 기뻤습니다. 다음이란 기약이 없어서 "다음에 뵐께요."란 인사대신에 "평안하세요."해야하는 그곳, 건강한 사람들과는 다른 그들의 하루의 소중함을 알기 때문입니다.
부산에서 신앙생활을 열심히 했지만 여기 올라와보니 아무것도 아니라고... 왜 예전에 이런 봉사를 몰랐는지 나으면 꼭 봉사하고 싶으시다고... 당신 사위가 목사님이신데 사위도 이 일을 했으면 좋겠는데 어떻게 하면 되느냐고...
또 한 권사님은 귀가 어눌하신데 귀에 대고 "예수님이 좋으시지요? 물으니 골절될까봐 몸도 맘대로 못 움직이시는 분이 "암만 예수님이 좋고말고." 하시고 또 한 분은 죽조차 들 수 없어 정신이 오락가락 하시는데 말씀 없으신 분이 오늘따라 말씀이 많다는 따님 "예수님이 좋으시지요?물으니 그 정신에 박수치는 시늉을 하며 "예수님이 좋아" " 예수님이 좋아" 소녀처럼 해맑은 얼굴로 찬양하시는 모습은 [물에 비취이면 얼굴이 서로 같은 것같이 사람의 마음도 서로 비취느니라](잠언27:19)란 말씀이 생각나게 했습니다.
고통 때문에 웃음조차 힘든 그들이지만 예수님이란 이름에 미소띠며 고백하는, 처음보는 얼굴이지만 예수 안에서 한마음되어 찬양함이 참으로 귀하게 느껴졌습니다.
새벽 5시30분 주방에 들어가 아침준비와 설거지로 9시까지 일정을 마쳤는데 "나, 몸이 덜 좋아 꾀부릴지도 몰라하시던 모모권사님^^ 아무 내색없이 웃는 얼굴로 감당하시는..." 어느 교회에서 오셨는데 그렇게 일을 잘하세요? 하는 물음에 힘찬 합창소리로 "거암 교회요!!!" 이런 귀하고 행복한 일에 초대해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거암 호스피스팀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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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소리 |
06-07-13 16: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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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읽으며 눈에 글성이는 눈물은 여러 생각과 부끄러움을 슬며시 들춰 봅니다..
하루 하루의 소중함을 귀로 듣고 감사한다 하면서
늘 식상해지는 마음을 추수리지 못하고 다시 또 가라 앉은 앙금을 그대로 두고
불평으로 하루를 매꾸어 가는 일상이 부끄러워 집니다..
[봉사]라는 표현을 쓰는 입조차도 부끄러워 진다는 어느 분의 이야기가 생각이 납니다..
우리는 바라보는 사람들의 눈으로 봉사라는 표현을 자연스래 표현하지만
그 [봉사]라고 표현하는 것 속에서 배움이, 감사가 더욱 많이 생겨난다고 하더군요..
글을 읽으며 하나님의 섬리를 또 배웠습니다..
호스피스팀 홧팅~!! ^____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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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진하 |
06-07-14 10:3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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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첫단추는 관심이라는데 ^^ 사랑어린 관심 고맙습니다.
맞아요. 가서 주는 게 아니라 배우고 많이 받고 옵니다.
가장 낮아질 때의 모습이 제일 진실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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